LAX 915m 상공 자유비행 '수수께끼' …항공청 조사

LA에서 또다시 무허가 '제트팩 맨;이 포착됐다. 24일 폭스40뉴스는 LA 상공에서 제트팩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을 봤다는 조종사의 목격담을 전했다.

지난 21일 훈련 비행 중이던 한 조종사가 LA국제공항(LAX) 근처 915m 상공을 비행하는 정체불명의 사람을 목격했다. 그가 촬영한 30초짜리 영상에는 제트팩을 멘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하늘 높이 치솟는 장면이 담겨 있다.

관계자들은 그가 얼마 전 항공교통에 지장을 초래한 '제트팩 맨'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단 이 사안은 미국연방항공청(FAA)에 보고된 상태다.

정체불명의 '제트팩 맨;에 대한 목격담은 얼마 전부터 수차례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도 LAX 착륙 항로 인근에서 누군가 제트팩을 메고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보고가 접수된 바 있다.

미연방항공청(FAA)은 이런 그가 누구였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FAA에 따르면 이번 보고가 사실일 경우 해당 남성은 민간 비행기 항로를 침범한 혐의 또는 여객선 인근을 비행한 혐의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제트팩은 가스 또는 물을 뿜어내는 방식으로 추진력을 얻어 이동하는 개인용 운송 수단이다. 우주비행사가 무중력 상태에서 이동할 때 쓰는 장치이기도 하다. 현재 제트팩의 가격은 약 50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