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상 세계 최초 수상도시…2025년 완공 예정

1만5천명 주거단지
집 값 최고 15만불

바하마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세계 최초의 수상 도시가 카리브해에 조성된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하마 수도 나소에서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는 해상에 거대 인공섬이 만들어진다.

'블루 에스테이트'라는 이름의 이 거대한 섬은 육각형 4개를 십자 모양으로 붙여놓은 형상으로, 2만5000달러짜리 원룸부터 15만달러짜리 호화 저택까지 다양한 주거지가 구역별로 들어선다.

섬과 주택의 건설은 내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 도시에는 1만5000명이 넘는 주민이 살 수 있는 주거 단지가 조성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첨단 병원 시설 그리고 국제 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크루즈선보다 안정성이 훨씬 뛰어나 주민들은 섬이 떠서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시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휴양지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로 1시간 25분 거리에 있고, 1년 내내 따뜻한 날씨 등 때문에 미국인들의 당일치기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높이 50m에 달하는 외벽이 설치돼 허리케인 차단막으로 폭풍우 등의 위협을 막아준다.

시공사는 이 섬의 해안 지대를 최대한 활용하고 면세 제도와 최소한의 규제만으로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