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출신 비칸 넘어 개인 최다 득점자 등극

올해로 만 36세에 접어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개인통산 760골을 기록했다. 세계 축구 사상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호날두는 20일(현지시간) 레지오 에밀라의 마페이스 경기장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0~2021 이탈리아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서 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그와 알바로 모라타의 추가골로 이 대회 통산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가 개인통산 760골 고지에 올라 오스트리아 출신 요세프 비칸(759골)을 넘어서 최고 득점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황제 펠레(757골), 호마리우(743골), 리오넬 메시(719골)에 앞선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1~2012 시즌 69골을 넣어 가장 빛나는 한 시즌을 보냈다. 그는 오른발로 488골, 왼발로 139골, 머리로 131골, 그리고 다른 신체로 2골을 넣었다. 46차례나 해트트릭도 기록했다. 한 경기 2골을 넣은 것도 136회나 된다.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것도 8번이나 된다.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것도 2번이다.
호날두는 클럽무대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5골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18골, 레알 마드리드(9시즌)에서 450골, 유벤투스에서 85골을 넣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02골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BBC는 "유벤투스 포워드가 세계 최다골 기록을 깬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호날두는 현재 역대 최다골 기록 보유자라고 많은 기자들이 말한다"면서도 "과거 시절의 그의 골기록 경쟁자들로부터 혼란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경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