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학술지 분석
"코로나 백신 먼저 접종"

임신부가 다른 성인들보다 더 높은 비율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가 미국 산부인과 학술지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3월과 6월 사이 1000명의 임신부당 코로나19 환자가 14명 발생한 데 비해 비임신 성인(20~39세) 1000명 중에선 7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임신부의 코로나19 비율이 비임신 성인보다 70% 더 높았고 백인이 아닌 인종·민족집단의 임신부들은 코로나19에 더 취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어 이외의 언어로 진료를 받는 사람은 일반 인구의 약 8%를 차지하는 반면 코로나19를 가진 임신부는 약 3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를 앓고 있는 임신부가 중증 발병률이 더 높다는 사실 또한 전하면서 "이러한 결과는 임신부들에 대한 백신 배분을 우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