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47.3%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0.6%)를 16.7%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 후보는 연령, 권역, 직업에 관계없이 박 후보에게 두루 앞섰다.

여권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에서도 오 후보가 41.3%로 박 후보(39.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오 후보가 51.6%를 기록하며 박 후보(26.6%)를 두 배 가까운 차이로 앞섰다.

'정부·여당 견제론'은 55.6%, '정부·여당 지원론'은 29.2%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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