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튼 한인 母子 탑승 차량 돌던진 '증오 범죄' 남성 기소

전과 있는 '홈리스'
보석금 5만불 책정

"한국인이 나를 통제한다"며 한인 모자가 타고가던 자동차에 돌을 던져 위협을 가한 증오 범죄 용의자가 전격 기소됐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그는 최대 6년 6개월의 실형에 처해지게 된다. 풀러튼 한 공원 인근에서 한인 모자가 탑승한 차량에 돌을 던진 남성 용의자가 증오 범죄를 포함한 4건의 중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오렌지 카운티 토드 스피저 검사장실에 따르면 38세의 한인 여성은 지난달 31일 오후 1시쯤 6살난 아들과 함께 테슬라 차량을 타고 휴즈 드라이브와 베스텐처리 로드 인근에서 달리고 있었다.

그 때 길가에 서있던 로저 토드 쟁크(28)로 밝혀진 남성이 테슬라 차량을 향해 2개의 돌을 던졌다. 다행히 큰 사고는 피했지만 차량 범퍼와 앞유리에 파손 피해를 입었다.

피해 여성은 차량을 몰고 즉시 인근 공원으로 피신한 뒤 911에 신고했다.

쟁크는 경찰에 연행되던 당시 "한국인들이 나를 통제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노숙자이며 재물손괴 전과가 있다고 전했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그는 5만1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리우 소재 교도소에 구금중이며 16일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