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10센트에 팔린 희귀 '슈퍼맨' 만화책

전 세계에 100여 부 밖에 남아있지 않은 83년된 희귀 '슈퍼맨' 만화책이 경매에서 무려 325만달러에 낙찰됐다.

CNN 7일 보도에 따르면 슈퍼히어로 캐릭터인 '슈퍼맨'이 처음 등장한 이 만화 잡지는 1938년에 출간된 '액션 코믹 #1'로, 당시 10센트에 판매됐었다.

이 책의 '슈퍼맨' 챕터에는 슈퍼맨이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오게 된 계기와 과정 등 캐릭터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돼 있으며, 팬 사이에서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시작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경매회사는 "이 잡지는 1938년 당시 수십 만 부가 팔린 슈퍼히어로 장르의 시작과도 같은 책이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은 고작 100여 부 정도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 소유주는 이 만화책을 구입한 지 3년 만에 경매에 되팔면서 100만 달러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업체 측은 "오래되고 희귀한 만화책과 같은 수집품에 대한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