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LA, 시니어센터 190만 불 상환 공식 통보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룬 비영리단체 첫 사례
시니어센터 새 출발 계기 마련… 기쁜 소식

한인타운시니어센터, LA시 지원금 전액 상환 통보
8년동안 돈 아닌 자원봉사자 재능기부로 갚아 귀감

LA시는 지난 8일자 이메일 공문을 통해, 한인타운 시니어&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이하 시니어센터)가 LA시로부터 받은 지원금 190만불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시니어센터에 따르면, LA시 재개발국 CRA/LA(The Community Redevelopment Agency of The City of Los Angeles, CA)는 2021년 4월 8일자로 발행한 이메일 공문에서, 건축 당시 시니어센터에 지급된 LA시 지원금 190만 달러를 지난 8년 동안 모두 갚았다고 공식 통보해 왔다.

LA시가 시니어센터 활동 보고서를 받고 이와 같이 지원금 결과를 통보해 온 것은, 비영리 단체 및 기관들을 관리 감독하는 LA시로서는 매우 드문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시니어센턴의 정문섭 이사장은 "시니어센터가 LA시에 지난 2013년 10월 이후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커뮤니티 봉사 프로그램 내용 및 참여 인원,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활동 내용을 자세히 보고했고, 건물 관리도 잘하고 있으며, 특히 재무회계 및 일반 행정서류를 시 규정에 맞춰 성실하게 보고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를 통보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니어센터는 LA시로부터 대지를 1년에 1 달러씩 30년 대여 받았고, CRA/LA를 통해 건축관련 190만 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 지원금은 시니어센터가 오직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커뮤니티 봉사활동만으로 매년 19만 달러씩 10년 동안 총 190만불을 LA시에 상환하는 조건이었다. 시 지원금은 현금 상환이 아니라 서비스 형태의 봉사를 통한 상환이기 때문이다.

시니어센터는 8년(2013~2021) 만에 기금을 모두 갚아, 앞으로의 활동에 운영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고, 다민족 다문화 프로그램 개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의:(213)387-7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