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화계 인사들 주축 'HKIFF' 출범

지리 미 전 LA한인축제재단 회장 등 한인 영화계 인사들 의기 투합

엔터테인먼트, 예술, 및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세계적인 문화교류를 증진시키고, 그리고 영화제작 및 콘텐츠제작협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한 '할리우드 K타운 국제영화제'(HKIFF)가 출범한다.

지난 20일 남가주 한인 영화계 인사들은 LA한인타운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월 13일 '할리우드 K타운 국제영화제'(HKIFF·이하 K타운 국제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범하는 K타운 국제영화제의 지미 리 대표 및 조직위원장은 "지난 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쾌거와 올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미나리'를 통해 이제는 한국 영화 및 콘테츠가 주류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는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 주류 사회에 K타운으로 알려진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이미 궤도에 오른 K팝과 K푸드 등 K컬쳐와 접목시켜 명실상부한 영화예술 문화공간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리 전략기획위원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제작되는 많은 단편 및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소개하고 한국, 국제, 온라인 부문으로 나눠 경쟁하는 구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작품들을 한

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라며, "레드 카펫 행사, 초대작 상영, 그리고 주류 영화계 인사들을 시상자로 초대하는 등 멋진 국제영화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타운 국제영화제에서'젊은 피'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영 위원은 "영화제의 코디네이터로서 온라인 및 SNS상에서의 차세대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K타운 국제영화제측은 영화제가 개최될 장소를 현재 물색중에 있다며, 장소와 구체적인 영화제 프로그램 및 일정은 추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