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의 이하늘이 동생 故 이현배의 사망 후 갈등을 드러낸 김창열에 대해 또다시 언급했다.

이하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김창열과 관련한 팬들의 질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창열이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게 많다. 걔는 나한테 그러면 큰일난다. 걔가 잘했으면 좋겠는데"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하늘의 동생인 그룹 45RPM의 멤버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현배의 사망소식이 김창열이 자신의 SNS로 추모하자 이하늘이 분노를 표출했다. 이하늘은 지난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김창열, 이현배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가 김창열이 공사 비용을 내지 못하겠다고 해 동생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고 동생의 죽음에도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DJ DOC 곡의 가사를 동생 이현배가 써줬다며 "4집부터 현배가 가사 써주고 멜로디 라인 짜줬다. 근데 김창열은 밥 한끼 산 적 없다"며 "창열이 노래 가사도, 멜로디 만들 줄 모른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 김창열은 SNS를 통해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 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현배의 빈소에서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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