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사생활 관련 글을 올린 누리꾼을 고소했다.

27일 이현주 측은 비방, 허위 내용을 작성한 누리꾼 A 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지난 26일 A 씨를 고소,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A 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에이프릴 소속사 DSP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이현주를 향한 사생활 폭로성 글을 올렸다. A씨는 "회사에서 너 성형 싹하고 예뻐지니까 갑자기 널 중심으로 에이프릴이라는 그룹을 만들었다. 너는 데뷔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남친이랑 놀러 다니기 바빴지"라고 적는가 하면 이현주가 남자친구와 은밀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 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무기로 썼다고 덧붙이며 "네 쇼를 아는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거든. 현주야. 손바닥으로 절대 하는 못 가려"라며 경고성 글도 남겼다.

이후 이는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번지며 기정사실화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현주는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데뷔를 준비한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렸다. 회사는 이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하였을 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DSP 측은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강조, 법적 공방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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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이현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