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아내 박지연이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29일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병원 대기실로 보이는 장소에서 졸고 있는 이수근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수근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지연은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이라면서 “촬영 하루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텐데 화이팅이라고 이야기해준다”고 했다.

이어 “피곤한 거 아는데도 오늘은 혼자 가기 싫어 거절하지 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됐다.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환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지 하루하루가 벅차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살 연하의 아내 박지연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에 문제가 생겨 친정아버지의 신장을 이식받은 바 있다.

아래는 박지연 SNS 글 전문

#병원가는날

졸고 있길래 찡해서 찍은 영상

촬영 하루종일 있어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전해주고 내 예민한 성격 다 받아주고

더 피곤할텐데 화이팅이라고 이야기해준다.

피곤한거 아는데도 오늘은 혼자가기싫어

거절하지않고 이기적인 아내가 되었다.

요즘 알 수 없는 짜증이 늘어나는 나.

공황인지 투석환자에게 나타나는 하나의 증상인지..하루하루가 벅차다.

그래도 오늘도 #화이팅

내일부터 일기는 일기장에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박지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