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UTA(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United Talent Agency)와 계약을 맺고 할리우드 진출에 나섰다.

3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전종서가 최근 UTA와 계약을 맺었다. UTA는 조니 뎁과 해리슨 포드, 샤를리즈 테론, 웨스 앤더슨 감독, 코헨 형제 감독, 제시카 알바, 패리스 힐튼 등이 속해있는 대형 에이전시다.

전종서는 레이첼 전(Rachel Jun)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으로 처음 할리우드에 발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한 힘을 지난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또 전종서는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한국판 ‘종이의 집’(가제)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칸 영화제 진출작인 ‘버닝’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영화 ‘콜’에서 사이코패스 악당 오영숙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9년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에 캐스팅 되면서 할리우드 진출 소식을 알렸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