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월의식 강하고, 입김 센 노조 때문에 하라마라 못하고…

[뉴스분석]

 LAPD 50% 등 일반인 접종 56% 미달 수두룩
 대도시 경찰국 인센티브 내놔도 '마이동풍'
"위험 처해도 찜찜해서 경찰 부르는 것 포기"

미국에서 경찰들의 코로나19 백신 주사에 대한 회피가 일반인보다 훨씬 심해 문제라고 3일 워싱턴 포스트 지가 지적했다.

포스트 지가 40곳이 넘는 미국 대도시의 경찰국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주사를 최소한 한 차례라도 맞은 경찰관 수의 비율을 독자적으로 구한 결과 조사 대상 경찰국 중 미국 성인들의 접종률과 비슷하거나 웃도는 곳은 단 5곳에 지나지 않았다.

현재 1억4700만 명이 넘는 미국인이 최소한 한 번 주사를 맞아 전인구 비율이 44%를 넘고 16세 이상 성인 대비로는 55%가 웃돌고 있다. 

경찰 접종률은 하와이 호놀룰루 경찰이 최소한의 주사 실행률이 80%로 가장 높았으며 콜로라도주 덴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이어 수도 워싱턴이 56%를 기록해 일반인 수준을 넘었다.

그러나 LA는 50%로 일반인 수준에 미달했으며 뉴욕 39%, 라스베가스 38%, 애리조나주 피닉스 23% 등 대부분의 대형 경찰국들의 접종률이 일반치를 하회했다.

이처럼 경찰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미국 경찰노조의 입김에 어느 한 도시도 경찰의 접종을 의무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찰 노조는 접종여부 선택은 프라이버시이기 때문에 위에서 하라마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우월의식이 강한 경찰관들의 접종 무시 내지 기피 풍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도시 당국이 경찰의 접종을 유인하기 위해 여러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지만 경찰은 마이동풍이다.

해서 위험에 처해 경찰을 부르고 싶더라도 경찰의 반 이상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찜찜해서 부르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