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손 세정의 날' 맞아 손 위생 중요성 홍보 나서 

건강뉴스/할리우드 차병원 

감염의 80% 손 접촉 통해 전염
백신 접종 과신, 손 씻기는 간과
손위생 10% ↑, 병원감염 6% ↑

5일 세계 손 세정의 날(World Hand Hygiene Day)을 맞아 할리우드 차병원의 의료계 종사자들이 손 씻기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손 씻기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나섰다. 

차병원에 따르면 감염의 80%는 손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손 위생 준수율이 10% 증가하면 병원 감염을 6%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손 위생은 더욱 중요하다. 또한 손 씻기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약 16~21% 줄이고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들의 사망을 약 50%이상 감소시키며, 손 씻기는 질병이 퍼지는 속도를 저하하고 전염병의 확산 수치를 줄여 전염병 예방에 큰 작용을 한다는 것이 질병예방센터(CDC)의 설명이다.

손에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방법이며 그 이유는 손소독제도 바이러스를 사멸시키지만 일부 죽은 바이러스가 손에 그대로 남지만 비누를 쓰면 바이러스 사멸은 물론 물로 씻어내는 과정에서 죽은 바이러스를 물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더욱 확실한 방법이다.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엔 알코올 함유량이 60% 이상인 손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차병원 감염예방 부서의 매니저인 캐롤라인 리폴드(사진)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환자 수와 치료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12 시간 교대근무 중 100 번 정도의 손세정을 하기도 한다"며 "손을 씻는다고 바이러스를 완벽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손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캐롤라인 리폴드
할리우드 차병원의 감염 관리 부서 총괄 매니저. 감염과 관련된 모든 절차 수립 및 공중 보건 당국과의 의사 소통, 환자의 격리 감독, 감염 예방법 직원 교육 등 환자와 방문객 및 직원 간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는 모든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 및 감독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