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헬스클럽, 스파 등 수용인원 50% 확대 영업…'목욕' 갈증 한인 사우나 애호가들 환영

[타운뉴스]

LA '옐로우' 진입, 아로마 '동서' 등 일제히 재오픈
일부는 방역 안전 위해 백신 접종자만 입장도

LA카운티 보건당국이 어제(6일)부터 경제활성화 4단계(퍼플, 레드, 오렌지, 옐로우)의 마지막 단계인 옐로우 단계로의 진입을 발표한 가운데, 헬스클럽 및 피트니스센터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함께 완화되면서 한인들에게도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신호탄이 되고 있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헬스클럽 및 피트니스센터는 오렌지 단계에서는 수용인원의 25%까지만 회원들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50%까지 확대된다. 또한, 옐로우 단계 진입으로 헬스클럽 사용시 필수인 샤워장, 락커룸 등도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한인 타운 내 헬스클럽들에게도 호재가 되고 있다. 

아로마 스파&스포츠(이하 아로마 센터)의 조이스 반 멤버십 담당 매니저는 "오는 10일 부터 옐로우 단계에 맞춰 재오픈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회원들에게 이메일 또는 전화상으로 재오픈을 전달하고 있는데, 많은 한인들이 아로마 센터의 재오픈을 반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로마센터를 이용하는 회원들의 경우, 이곳은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소셜 라이프로서의 기능을 해온 것도 사실"이라며, "아직까지는 그런 기능을 발휘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조심해야겠지만, 헬스클럽 재오픈을 통해 한인들이 운동 및 사우나 시설을 이용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타운내 또다른 사우나측도 "이미 문을 열고 손님들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안전 방역을 위해 오픈 시간을 줄이고 일단 백신 접종을 마친 고객들만 입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LA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60대 중반의 이모씨는 "아침 일찍 헬스클럽에 들려 운동 및 사우나 시설을 이용 한 후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하는 것이 일상적인 삶의 방식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1년이 넘도록 헬스클럽이 문을 열지 않아 정신적·신체적으로 많은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며, "이러한 시설들을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돼, 진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설레임과 함께 고대하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