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거 에디 알바레스(31)는 특이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다. 알바레스는 학창 시절 쇼트트랙과 야구를 병행했는데, 쇼트트랙에서 첫 번째 목표를 이룬 뒤 야구에 전념했다. 그는 소치올림픽이 끝난 뒤 야구선수로 변신해 그해 6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알바레스는 또 하나의 '최고의 무대'를 향해 뛰고 있다. 바로 도쿄올림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