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료품 쇼핑이 정크푸드 구매율을 줄인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CNN은 최근 '영양 교육과 행동 저널'에 발표된 연구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마켓에 방문했을 때 보다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할 때 이러한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이 지난 44주동안 소비자 137명을 대상으로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온라인으로 쇼핑한 소비자들이 정크푸드에 지출한 비용은 마켓을 찾은 이들보다 평균적으로 2달러 50센트가 적었다.

행동 통찰력 부서의 수석 고문인 로라 제트는 이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시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 더 적은 돈을 소비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조사하지는 않았지만, 충동 구매와 기회 감소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경우 소비자들이 마켓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계산대 앞에 위치한 정크푸드 진열대 등의 유혹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트는 "대다수의 온라인 소비자들은 구매할 식료품 목록을 미리 저장하거나 '나트륨이 적은 음식' 등의 필터링을 통해 쇼핑 품목을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뉴멕시코 주립대의 스테파니 로거스 인간 영양학 조교수는 "누구와 함께 쇼핑을 하느냐도 지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마켓에서 자녀들과 함께 쇼핑을 할 경우 과자나 사탕 같은 정크 푸드를 사게 될 확률이 더욱 높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