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개방 '치아 미백·치아 교정'손님 북적북적…스마일 메이크오버 등 미용 치과  문전성시

[뉴스인뉴스]

치아미백 수요 47% 증가 코로나 이전 수준
"마스크 벗은 얼굴 시술로 아름다움 극대화"

경제 재개방과 동시에 미용치과 (Cosmetic dentistry) 시술이 인기를 끌고있다. 마스크 규제가 완화됨에 마스크에 가려졌던 치아 관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NBC뉴스에 따르면 베벌리힐즈에서 미용치과 의사로 근무하는 쿠로시 마다이는 "지난 3월부터 치아 미백부터 스마일 메이크오버까지 모든 시술에 대한 문의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늘었다"고 말했다.

'스마일 메이크오버'란 미용 치과 시술 중 하나로 치아 교정 및 교체, 미백, 입술과 뺨을 주사로 시술하여 동안 효과를 극대화 시켜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것이다.

마다이는 "시술을 받기 위해 해외에서 미국 방문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생겨나면서 온라인 줌(Zoom)미팅도 하고있다"며 "대다수의 고객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실히 사라진 것 같다"고 전했다.

투명교정기 및 치아 미백 키트 판매업체 릫스마일디렉클럽릮은 올해 치아 미백 수요가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치아 교정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스마일디렉클럽의 임상 책임자인 제프리 설리처 박사는 "마스크 규제가 느슨해 지면서 사람들이 치아 미용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사람들이 서로를 평가할 때 얼굴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으로 미소를 빼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LA에 봉쇄령이 내린 이후로 줄곧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등의 응급 환자만을 치료했을 뿐 미용치과 시술 문의는 저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줌(Zoom) 화상 회의를 통해 재택 근무 중에도 사람들에게 얼굴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지난 9월부터 치아 미백과 교정 등 관련 문의가 되살아 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타비드 박사는 "팬데믹이 시작하기 전인 지난해 초 보다도 문의가 더욱 많아서 눈코 뜰새 없이 바쁘다"며 "오랫만에 사람들을 만나면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심리적인 요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타운 내 한 한인 미용치과 관계자는 최근 남가주가 경제 재개방을 선언하기 몇 주 전부터 시술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대다수의 고객들에게서 팬데믹 기간 동안 시술을 받고 싶었지만 전염병이 무서워서 참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앞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들의 활발한 방문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