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콘도 붕괴현장에서 실종됐던 파라과이 대통령의 처제와 그의 가족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9일 에우클리데스 아세베도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붕괴 현장에서 파라과이 국민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의 부인 실바나 여사의 여동생인 소피아 로페스 모레이라와 그의 남편, 부부의 2살 막내 아이 등 3명의 시신이다. 이들 가족은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이 콘도에서 머물던 중 참사를 맞았다.
이제까지 붕괴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90명이며, 실종자는 3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