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봤습니다 / 뉴스타 부동산 알렉스 장 부회장] 
남 회장 별세 후 새로운 출발'뉴스타 부동산 그룹'…부인 제니 남 사장 중심 '창립 33주년' 힘찬 각오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본분 재다짐
10여명 부회장단 역할분담 묵묵히 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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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있는 곳엔 뉴스타가 간다' 남 회장 모토 
생전에 구축해놓은'성공 시스템'그대로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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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가 오히려 기회…코로나19 극복 자신
 1000여명 에이전트 합심, 새 신화창조 다짐" 

 
미주 한인 이민사 300달러 신화의 주인공 뉴스타부동산그룹(사장 제니 남·이하 뉴스타부동산)의 故 남문기 회장이 유명을 달리한 지 벌써 100여일이 지났다. 지난 1988년 출범, 올해로 33주년을 맞는 뉴스타부동산은 오랜 기간 동안 한인사회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큰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그 중심에 서 있었던 남 회장의 유고는 뉴스타부동산으로서는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하지만, 뉴스타부동산은 여기서 멈출 수 없었다. 33년이라는 세월 동안 쌓아온 '노하우'는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남 회장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한인 경제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다지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야 한다.

본보는 뉴스타부동산의 알렉스 장 부회장(플러튼 지사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뉴스타부동산의 '제 2막'이라는 주제로 또 다른 새로운 출발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편집자주>

▣남문기 회장이 소천한 지 100여일이 지났다. 가족들의 근황은.
-돌아가신 남 회장을 대신해 남 회장님의 부인 제니 남 사장이 뉴스타 부동산을 이끌고 있다. 다시 한번, 장례식과 분향소에 참석해 주신 3000여 명의 조문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전했다. 제니 남 사장은 남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뉴스타 부동산이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기업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인 전략을 세우고 실천해가고 있다. 특히 뉴스타 부동산의 기업 모토인 커뮤니티 환원 및 봉사활동에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  

▣ 남 회장이 남긴 자산이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나.
-남 회장은 생전에 미주 한인들이 잘 살고, 성공하는데 보탬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했다. 설립 33년째를 맞는 뉴스타부동산의 밑바닥에도 남 회장의 그런 바람이 깔려 있다고 보면 된다.  ▲차세대 성공을 위한 장학사업▲에이전트들의 1대1 멘토링 교육 및 뉴 에이전트 9주 교육 시스템▲지역 리더로 성장하기▲지점을 확대하고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등 뉴스타부동산의 내부 지침도 결국 크게보면 한인들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미국에서 입지를 굳건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밑받침이었다고 생각한다.

▣ 그룹의 경영상 변화가 있는가.
-변화라고 한다면 이전에는 남 회장이 계셨지만 현재는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 뿐이지, 다른 큰 변화는 없다. 제니 남 사장을 중심으로 10년에서 길게는 20년 이상 남 회장님과 함께 했던 여러 부회장, 지사장들이 묵묵히 그 자리에서 역할을 나눠 수행하고 있다. 오히려 더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오랜 세월속에 녹아든 남 회장의 흔적을 지울 수는 없다. 특히, 남 회장님이 구축해 놓은 일명, '성공시스템'을 통해 비록 남 회장이 없지만 자동적으로 그룹이 돌아가도록 경영되고 있다. 

▣ '성공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 남 회장은 에이전트 한 사람 한 사람의 성공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한 에이전트라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차세대 한인사회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개인적인 열정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장학사업이 그 대표적인 예다. 
또한 남 회장은 늘 "정보가 힘"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래서 지사망을 확대하고 그것을 네트워크화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았다. "미국에 한인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뉴스타가 들어간다"는 남 회장의 탁월했던 혜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뉴스타 부동산 직원 만이 입을 수 있는'뉴스타부동산 유니폼'이 바로 성공 시스템이다.

▣ 역할 분담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가.
-제니 남 사장이 모든 업무를 총괄해 이끌고 있다. 구체적으로, 뉴스타부동산의 운영 및 회계 등 내부적인 업무는 제니 남 사장이 계속 맡아서 중심을 잡아나가고 있고 외부 및 내부 행사는 조셉 김 부회장을 비롯해, 마크 민, 알렉스 장, 애나 양, 브라이언 양, 앤디 황, 줄리 황, 제니 리, 이상규, 김현숙, 케네스 김, 영 박 등 부회장단이 남 회장님이 생전에 컨트롤 타워로 만들어 놓은 '경영기획실'과 함께 차세대 장학사업, 에이전트 교육, 부동산 학교, 광고 및 언론 홍보 등의 업무를 분담해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사장 회의, 뉴 에이전트 개발 회의 등 각종 회의들도 부회장단과 지사장들이 나눠서 이끌고 있다. 

▣ 앞으로의 각오를 말해달라.
-이제 뉴스타부동산 성공신화 '제2막'이 시작됐다. 뉴스타부동산은 지난 33년 동안 수 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 현재의 코로나19 팬데믹은 물론, 서브 프라임과 같은 경제 위기에서도 버텨냈다. 
뉴스타부동산 성공신화 '1막'은 남 회장이 앞장서서 이룩한 것이지만, '제2막'은 그의 성공신화 뒤에서 배운 경험을 통해 준비된 1000여명의 에이전트들이 이어갈 것이다.
뉴스타부동산은 미주 한인들이 필요로할 때 옆에 있었고 더불어 성공했다. 우리의 성공이 한인들의 힘을 덜어주고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할 수 있었다. 돌파구와 같은 역할이었다. 커뮤니티에 위기가 왔을 때 그 것을 기회로 만들어 주는 것이 성공한 기업의 역할이다. 뉴스타 부동산은 미주 한인사회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선봉장이 될 것을 다짐한다.

<글ㆍ사진=조한규 기자


지난 해 3월 LA다운타운 대한항공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뉴스타부동산 탑에이전트 및 지사장들과 만남의 시간에서 함께 포즈를 취한 故 남문기 회장과 제니 남 사장(앞줄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