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美 우정의 상징" 
원래 동상 16분의 1 크기

‘자유의 여신상’의 여동생 ‘리틀 여신상’(Little lady liberty·사진)이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14일 워싱턴 DC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리틀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보낸 것이다. 프랑스 조각가 프레데릭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제작했으며, 2.8m 크기에 청동으로 만들어졌다. 크기는 원본 자유의 여신상의 16분의 1이다.

동상은 2009년 완성후 프랑스 국립기술공예박물관에 전시돼 있었는데, 주미 프랑스 대사관이 임대해 워싱턴으로 오게 됐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필립 에티엔 주미 프랑스 대사는 "(자유의 여신상이) 프랑스인과 미국인의 우정의 상징"이라며 "자유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사회, 그리고 전 세계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