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뉴·스]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출범, 초대 회장에 하기환씨 추대
연회비 1인당 3천불, 첫 모임서  30명 가입 9만불 기금 모금
하 회장 "차세대 정치인 양성, 한인 의견 주류사회 전달 앞장"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하기환씨.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비영리단체, 일명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이하 정치력신장위원회)가 출범한다. 

미주정치력신장위원회는 지난 28일 LA 한인타운 용수산에서 예비 모임을 갖고 초대 회장에 LA한인상공회의소 하기환 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정치력신장위원회는 이날 이미 가입한 30명의 회원들로부터 연회비 3000 달러(1인 기준), 총 9만 달러의 기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정치력신장위원회 하기환 초대회장은 "첫 모임에서부터 적지 않은 기금들이 모아지고 제대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해 적극적인 마음으로 참여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가슴 뿌듯하다"며,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주류 사회의 친한파 정치인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해 한인 사회 이슈에 그들이 적극적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정치력을 신장시키는 일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력신장위원회는 ▲미주 한인의 목소리를 주류 사회에 한 목소리로 전달하고▲한인 2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대한민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외교의 장을 만드는 등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LA평통 상임부회장인 김봉현 정치력신장위원회 출범 준비위원장은 "한인타운의 여러 단체장들과 기업 인사들이 중심이 돼서 미주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도모하기 위한 새로운 단체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준비모임을 갖게 됐다"며, "빠르면 8월말 늦어도 9월초에는 50여 명의 창단 멤버들과 함께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비모임에는 하기환 초대회장을 비롯해 박경재 LA총영사, 배무한 LA한인축제재단 이사장, 에드워드 구 LA평통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