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코로나 국면서 대규모 60세 생일 파티 추진 '눈총'
475명 초대 백신접종 의무, 코로나 검사도…바이든은 불참

버락 오바마(사진) 전 대통령이 자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환갑을 맞아 대규모 생일 파티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눈총을 받고 있다. 

미 언론들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 매사추세츠 남동쪽 해안에 위치한 섬 마서스비니어드에서 60세를 기념해 수백 명이 참석하는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는다. 

파티는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의 1200만 달러 상당 자택에서 열린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미국 내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힘입어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일고 있다는 것이다.

액시오스는 오바마 전 대통령 측 관계자들이 참석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에 관해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 파티 의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전의 일환으로 파티는 야외에서 열리며, 모든 참석자는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예방 조치가 적절한지 감독하기 위한 코디네이터도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생일 파티엔 영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 인사를 포함 475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록 밴드 펄 잼이 축하 공연을 펼친다. 

한편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파티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60 클럽'에 들어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조크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