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 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을 제소했다. NASA가 달 착륙선 개발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를 유일한 사업자로 허가하자 이에 반발해 소송을 낸 것이다.
블루오리진 변호인은 성명에서 NASA가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평가"를 거쳐 달 착륙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블루오리진은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며 미 회계감사원(GA0)에 계약의 적절성을 따져달라는 내용의 항의 서한을 제출했으나 문제가 없다고 하자 소송장을 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