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학생 용의자 체포…신원, 범행 동기 등 미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한 명이 사망했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7분께 윈스턴세일럼시(市)에 있는 마운트 테이버 고등학교에 총격이 일어나 재학생인 윌리엄 차비스 레이너드 밀러 주니어가 총에 맞아 부상했다.

밀러 주니어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밀러 주니어 외에 다친 학생은 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5시간가량 수색 작업 끝에 다른 재학생 한 명을 용의자로 체포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신원과 자세한 범행 경위·동기는 공개되지 않았다.

윈스턴세일럼시가 소속된 포사이스 카운티 지방 검사인 짐 오닐은 "1천500명가량의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숨고, 학생 한 명이 발작을 일으켰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사당국은 해당 고교와 주변 학교들을 일시 폐쇄하고 정확한 사건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pual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