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휴교'나비효과', 전년대비 40% 

코로나19로 등교가 불가능했던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전자담배 사용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CNBC방송은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주관한 이 설문조사 결과 미국 고등학생들의 11%와 중학생 3%가 최근 전자담배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고생의 전자담배 사용이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하락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선 FDA가 과일향 등이 추가된 전자담배에 대한 강력한 규제에 나선 지난 2019년 이후 청소년 흡연율이 하락 추세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중단되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 것도 전자담배 사용률 급감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래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이 재택수업을 하면서 전자담배와 멀어졌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