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서 추락한 남성, BMW 위로 떨어져 기사회생

미국의 한 남성이 건물 9층에서 추락하고도 차량 위에 떨어져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20분께 뉴저지주 저지시티 저널스퀘어의 15층 건물에서 31세 한 남성이 건물 앞에 주차돼 있던 검은색 BMW 330i 모델 차량 지붕 위로 추락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남성은 오른팔이 부러져 괴로운 신음 소리를 내면서 바닥을 뒹굴기도 했지만, 왼팔로 땅을 짚고 스스로 일어나 앉기도 했다.

경찰은 남성이 인도 옆 건물 9층의 열려 있는 창문으로 뛰어내렸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남성이 털이 가득한 외투를 입은 점도 충격을 흡수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는 해당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9층에 올라간 이유와 추락하게 된 경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한 목격자는 “그가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 머물렀다”면서 “그가 계속 ‘나를 좀 내버려 둬라’, ‘나는 죽고 싶다’고 되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