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공립 초중고·대학 여자 화장실에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공립 중·고등학교와 대학교는 내년부터 화장실에 생리용품을 비치해 필요로 하는 여학생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게 된다. 공립학교 화장실 생리용품 비치를 의무화 한 관련 법이 제정됐기 때문이다.

8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저소득층 거주 지역 공립학교들이 여성 화장실에 생리용품을 비치하도록 한 기존 법을 모든 공립학교로 확장토록 한 법률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6~12학년이 다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캘리포니아 주립대 23개 캠퍼스, 커뮤니티 칼리지 등은 최소 한곳 이상의 화장실에 생리대와 탐폰 등 생리용품을 비치하게 된다. 주 정부는 2017년 저소득층 거주 지역 공립학교에 한해 화장실에 생리용품을 비치하도록 하는 법을 시행해온 캘리포니아주는 이 제도를 새로 확대하면서 사립학교와 사립대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