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계의 오스카상'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서 1위

한국 유일 '밍글스' 62위 올라

‘미식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올해의 1위에 덴마크 코펜하겐의 ‘노마’가 선정됐다고 영국 가디언이 6일 보도했다. 우리나라 식당 중에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식퓨전 레스토랑 ‘밍글스’가 아쉽게 62위에 올랐다.

노마는 5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식당으로 호명됐다. 매년 음식 비평가, 요리사, 요리 전문가 등 1000여 명의 전문 평가단이 심사 끝에 발표하는 세계 50대 맛집은 세계인의 신뢰를 받고 있는 대표 맛집 평가 기준 중 하나다.

주최 측은 “노마가 현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식당으로 음식 연구와 식재료 엄선 능력, 요리 개발 및 프레젠테이션 차원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북유럽을 의미하는 ‘노르디스크’(nordisk)와 음식이라는 뜻의 ‘마드’(mad)에서 이름을 딴 이 레스토랑은 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메뉴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2위는 코펜하겐의 ‘제라늄’이 차지했으며 스페인의 ‘아사도르 에체바리’, 페루 리마의 ‘센트럴’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