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에어비앤비 숙소 아파트 덩달아 관심 폭증
드라마 연상 시키는 요새, 미로 공간 여행객들 열광

[생생토픽]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계단 세트장(왼쪽)을 연상시키는 스페인 아파트의 계단.

세계를 휩쓸고 있는 '오징어 게임'인기에 힘입어 스페인에 있는 한 에어비앤비 숙소가 덩달아 화제다. 이 아파트 숙소가 오징어 게임 세트장을 연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의 아파트 단지 ‘라 무랄라 로자(La Muralla Roja)’는 영미권에서선 ‘레드 월(Red Wall)’로 알려져 있다. 아파트는 1968년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보필에 의해 설계되었고 1973년에 완공됐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 예약을 받는 이 아파트는 이미 스페인 명소 중 한 곳으로 유명하다.

아파트 곳곳에는 요새나 미로처럼 보이는 공간이 있다. 50개 가구가 단지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테라스와 계단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옥상에는 거주민을 위한 일광욕실, 수영장, 사우나 등이 마련돼 있다.

각진 요새 모양의 외관을 자랑하며 짙은 분홍색, 파란색 등 강렬한 색채가 멀리서도 눈에 띈다. ‘레드 월’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숙박비는 방마다 다른데 1박 기준 110달러에서 270달러까지 다양하다.

각국 여행객과 네티즌들은 이처럼 이 아파트의 특이한 구조를 보고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계단 세트장을 떠올리며 열광하고 있다.

세계 1억 가구 시청
넷플릭스 역대 최고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릫오징어 게임릮이 공개 26일 만에 전 세계 1억 이상의 가구에서 시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전 세계 1억1천100만 구독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