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친선 경기에 메건 러피노(36·레인FC·사진), 알렉스 모건(32·올랜도) 등 핵심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다.
미국 축구협회는 13일 이달 중 열리는 우리나라와 친선 경기에 출전할 21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포워드 자리에 2019년 여자 발롱도르 수상자 러피노를 비롯해 A매치 114골의 모건, 134골의 칼리 로이드(39·뉴저지/뉴욕FC) 등 미국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이 포진했다.
미국은 한국과 친선 경기에 나설 21명 가운데 17명을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들로 구성했다. 미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우승 후보로 지목됐으나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과 미국의 여자축구 친선 경기는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1차전이 열리고, 27일에는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2차전을 치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의 FIFA 랭킹은 18위, 미국과 상대 전적은 3무 10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