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지구 가열'(global heating)이라는 용어가 새로 등재됐다고 현지 일간지 더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가 흔히 쓰이지만 심각성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의견과 지구 가열이라는 단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사전은 지금도 지구온난화라는 표현이 더 자주 사용되지만 지난해 상반기 지구 가열이라는 표현이 2018년 상반기보다 15배 가량 더 많이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연 자본'(natural capital)이라는 용어도 옥스퍼드 사전에 새로 포함됐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자연 자본은 경제적 가치를 지녔거나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자산으로 간주되는 특정 지역의 천연자원과 환경적 특성"으로 정의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는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에 맞춰 이들 용어를 새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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