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승인…CVS, 월그린 등 예약 받기 시작
3주 간격으로 두번, 투여양은 성인 3분의 1

5세에서 11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긴급사용허가(EUA)를 2일 승인했다.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일 열린 회의에서 논의 끝에 만장일치로 5~11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권고를 결정했으며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이 이를 승인, 발표하면서 이날 저녁부터 5~11세에 대한 백신 접종이 허가됐다. 8일부터 전면 접종에 들어가는데CVS, 월그린 등 예약을 받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아예 접종을 시작한 곳도 있다.  

 CDC와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5~11세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번에 걸쳐 맞게 된다. 단, 투여양은 10 마이크로그램으로 12세 이상이 30마이크로그램인 것에 비해 3분의 1 수준이다.

CDC는 이번 주말쯤에 부모들이 CDC가 운영하는 백신 정보·예약 사이트인 '백신.거브'(vaccines.gov)에서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놔주는 가까운 장소를 검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주·시 정부는 어린이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백신을 접종하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이웃케어클리닉 
"모든 연령 접종"

이웃케어클리닉(소장 에린 박)은 이로써 5~11세 아동은 물론, 모든 연령의 주민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5~11세 백신 접종을 원하면 문자(213-632-5521)로 사전 등록하면 된다. 자격이 되는 주민에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