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4일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약 ‘몰누피라비르’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세계 첫 승인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보건당국은 이 치료약에 대해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만 가능한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의료계는 그동안 다른 코로나19 치료약은 모두 정맥주사 형태였는데 몰누피라비르는 치료를 위해 입원할 필요가 없어 병원을 찾는 일을 줄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달 30일 외부 자문 패널 회의를 열고 긴급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