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39)이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스타뉴스가 ‘KBS 출연 규제’ 명단을 입수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KBS는 지난 5월 휘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휘성은 2019년부터 호텔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27)과 배우 배성우(49)도 일정 기간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정일훈은 대마초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배성우는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최근 사생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선호는 출연 규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한 이후 팬들의 출연 청원에 KBS 예능센터 이황선 예능1CP가 하차와 관련해 “서로 간에 사전 협의 과정이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을 규제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폭행 등 범죄,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되거나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규제 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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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수 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