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환경차 165% '쑥'
기아 올누적 사상 최고

현대차 11월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20% 감소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판매 대수가 4만4천345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1만826대 줄어든 수치다.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는 4만4천73대로, 4% 감소했다.
다만 현대차는 넥쏘와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판매량이 165% 늘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판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올해 판매 실적을 강하게 마감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차의 1∼11월 누적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68만6천741대다.
기아의 11월 미국 시장 판매량은 5% 감소한 4만5천318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아는 1∼11월 누적 판매량이 65만2천910대로,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53만2천341대)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