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도 격돌한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 챔피언십의 2020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 여파로 1년 미뤄져 오는 5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다. 1996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타이들 스폰서의 이름을 따 '타이거컵'으로 통용되다 2008년부터 '스즈키컵'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