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승으로 '강등권' 18위

황의조(29)가 부상 복귀 후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보르도는 2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로 완패했다.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25분 음바예 니앙과 교체 아웃될 때까지 70분을 뛰며 자신의 리그 5호 골을 터트렸다.
발목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하다 브레스트와 15라운드에 후반 교체 투입되며 돌아온 그는 이날 복귀 후 첫 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의 면모를 뽐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2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째 1무 3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보르도는 강등권인 18위(승점 13)에,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한 스트라스부르는 6위(승점 23)에 자리했다.
보르도는 전반 7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야신 아들리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에 황의조가 머리를 가져다 대 골 그물을 출렁였다. 하지만 이내 스트라스부르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22분 아드리앵 토마송의 헤딩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전반 43분에는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2-1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스트라스부르는 전반 추가시간 뤼도빅 아조르크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3분에는 리미트리 리에나르까지 득점에 가세해 단숨에 4-1로 달아났다.
보르도는 후반 12분 알베르트 엘리스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스트라스부르 아조르크가 후반 20분 멀티골을 완성하면서 3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