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안오고, 가뭄 해소 막막…물이 없다
LA수도전력국 "물사용 줄여라"

캘리포니아주가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2일 주 당국에 따르면 2700만 주민과 75만 에이커 농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수자원 프로젝트 (State Water Project)의 내년초 물 공급량이 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가주의 부족한 수자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행 중인 ‘캘리포니아 수자원 프로젝트 SWP’는 연간 200만 에이커 피트의 물을 흘려보내 대형 펌프로 남가주에 공급되고 있다.

이 물의 70%는 남가주 식수와 산업 용수로 사용되며  30%는 농수로 활용되고 있다.

LA수도전략국은 현재 물 공급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하며 주민들이 물 사용을 즉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당국이 지난 7월 설정했던 15%의 자발적 물 사용 감소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강제적인 물 제한 조치가 따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A수도전략국은 1일 식물에 물을 주는 스프링클러 사용을 일부 제한하는 물 보존 조례를 따를 것을 권고했다. 절약 기능이 있는 노즐 스프링클러 시스템일 경우 스테이션 당 1주일에 3회 최대 8분으로 제한해야 한다. 아울러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야외 물 주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샤워를 짧게 하는 등  불필요한‘물 낭비’를  삼가해 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