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접종 확대…"신종 변이, 패닉 아닌 우려 수준"

입국 하루 전 음성확인서 제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을 포함한 겨울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화된 방역지침을 제시했다.

미국내 오미크론 2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지침은 대규모 봉쇄 조치나 여행 규제 대신 백신 및 부스터샷 접종에 주력하면서 모든 여행자들이 미국 입국 하루 전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에 중점을 뒀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 겨울철 코로나19 대응책과 관련해 “여기에는 폐쇄나 봉쇄가 아닌 광범위한 백신 접종과 부스터, 더 많은 검사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선 아직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최대 1억1000만명의 미국인들이 가능한 한 빨리 부스터샷을 접종하도록 하기 위해 더 많은 홍보와 예약, 더 많은 접종 시간과 장소 제공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패닉이 아닌 우려의 원인”이라며 “우리는 혼돈과 혼란이 아닌 과학과 속도로 이 변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하고“만약 모든 변이에 대해 걱정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추가 여행 규제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출국 하루 이내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