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엔 잠이 최고다"

잠이 면역력을 강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노화로 인해 '서카딘(circadian)' 시스템이 붕괴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생물학적 주기로, 잠자고 깨고, 먹고 배설하고, 체온을 조절한다. 

이탈리아 제노아 대학의 세르지오 가바리노 박사에 의하면 “나이가 들면 이 시스템이 고장나면서 잠이 줄고 자주 깨는 등 불면증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이로인해 면역체계도 같이 붕괴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55세부터 악화되고, 수면장애가 심해지면 수면부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부족은 면역 기능 장애, 만성 염증과 관련이 있으며, 감염,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치매, 파킨슨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면무호흡증도 면역 상태를 악화시켜 염증을 유발한다. 중국 산동대학교 장허 박사는 “수면 중 무호흡, 코골이,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증상이 없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수면 호흡장애가 있는 경우 면역 기능이 불량하다“고 발표했다.

자는 시간이 5시간 이내로 줄게 되면 심장질환도 증가시키기도 한다. 

수면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면장애의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근본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잘 못 잔다고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 먼저 손을 대게 되면 부작용의 위험과 함께 치료에도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