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 지난 2018년 사망한 배우 신성일을 기리는 도로가 생겼다.

27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도로명을 바꾸기로 결정한 ‘신성일로’ 등에 도로명판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영천에서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천은 신성일이 노년을 보낸 곳으로, 유해는 괴연동 터에 안장됐다.

신성일로는 기존 영천시에 있던 ‘하이브리드로(路)’ 가운데 괴연동∼대창면 직천리 구간에 해당한다.

영천시는 지난 10월 주소정보위원회 심의회를 열고 도로명 변경을 결정했다. 기존 하이브리드로 가운데 신성일로가 아닌 구간은 산업단지로, 본촌마을길, 정동마을길 등으로 변경하고 하이브로드로라는 명칭은 폐지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신성일로가 관광자원 홍보 및 길찾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 영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