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마 드로잔이 NBA 사상 첫 2경기 연속 3점슛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시카고 불스를 7연승으로 이끌었다. 
드로잔은 2022년 새해를 연 1일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벌어진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3점슛 버저비터로 120-119, 승리를 이끌었다. 드로잔은 경기 종료 3.3초를 남겨 두고 상대지역 왼쪽 코너에서 레인보우 3점슛을 네트에 꽂았다. 
NBA 사상 백투백 3점슛 버저비터 성공은 드로잔(32)이 처음이다. 이로써 불스는 23승10패를 기록하며 동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브루클린 네츠는 안방에서 LA 클리퍼스에 116-120으로 패해 시즌 23승11패로 선두 불스에 0.5 게임 차 뒤져 2위로 처졌다. 위저즈(18승18패)는 경기 종료 4초를 남겨 두고 카일 쿠즈마의 3점슛으로 119-117로 앞서 불스의 6연승에 제동을 거는 듯했다. 그러나 드로잔의 버저비터를 막지 못하고 2점 차로 패하는 불운을 맛봤다. 불스는 슈팅가드 잭 레빈이 35득점을 성공하며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단 1개의 3점슛을 버저비터로 장식한 드로잔은 28점을 넣었다.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출신 드로잔은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 원정에서도 버저비터를 터뜨려 108-106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불스 사상 3점슛 버저비터는 1997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처음이었다. 불스의 7연승도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불스의 동부 콘퍼런스 최고 승률은 2010~2011시즌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 시절 이후 처음이다. 

문상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