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라 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수페르 코파) 결승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2-0 승리하며 우승했다.
레알은 클럽 통산 12번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FC바르셀로나의 역대 최다우승(13회)에 턱밑까지 다가갔다. 올해 만 37세인 모드리치는 전반 37분 자신의 시즌 첫 골로 승리의 물꼬를 텄다. 
벤제마는 후반 7분 비디오 판독으로 팀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페인 슈퍼컵은 지난 시즌 라 리가 1, 2위 팀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 2위 팀이 각각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에서 격돌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 라 리가 2위인 레알은 슈퍼컵 4강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팀 바르사와 격돌해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바 있다.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아틀레틱 빌바오는 4강에서 라 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김경무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