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떡 일어나 “괜찮아요” 반전

미국에서 생방송 뉴스 중 기자가 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일 NBC 계열사 WSAZ의 기자인 토리 요르기가 19일 저녁 뉴스 생방송 도중 차에 치여 넘어졌다. 당시 요르기는 웨스트버지니아주 도시 던바의 수도관 파열 소식을 전하고 있었다.

요르기가 앵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던 순간 뒤에서 SUV 차량 한 대가 달려와 그를 들이받았다. 요르기는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넘어졌고 카메라도 함께 쓰러졌다.

몇 초의 정적이 흐른 뒤 요르기는 다시 일어나 "세상에! 방금 차에 치였지만 괜찮다"며 "사실 대학에 다닐 때도 차에 치인 적이 있다. 내가 괜찮아서 기쁘다"고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요르기는 카메라를 재정비한 후 보도를 끝까지 진행했다. 방송이 나간 뒤 요르기의 프로 정신에 시청자들의 찬사가 이어졌고 해당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됐다.

요르기는 사고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현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