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만…의회도 개방 점차 재개 검토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백악관이 내달부터 일반인 투어를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2년여만이다.

백악관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5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반인 투어를 시작한다"며 "모든 입장은 무료"라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은 선택 사항이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밀접 접촉자인 경우 투어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

백악관은 2020년 3월 본격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투어를 중단했다. 의회 역시 오는 28일부터 점차 개방을 시작, 9월 5일까지 전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같은 조치는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찍은 뒤 급속히 소강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내려졌다.

이날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만3천195명으로 한 주 전보다 17.9% 감소했다. 사망자수는 일평균 1천208명, 입원자는 2만3천899명이다.

kyung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