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고 파드리스)이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로 나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24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MLB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3회말 첫 타석에서 커쇼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3루 땅볼로 아웃됐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올 시즌 커쇼와의 첫 맞대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레예스 모론타를 상대로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타율은 0.200에서 0.182(33타수 6안타)로 내려앉았다.
김하성의 수비에서도 올 시즌 팀의 첫 실책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을 매니 마차도가 잡아낸 뒤 2루에 토스했지만, 병살 플레이를 위해 2루 베이스로 향하던 김하성이 이를 잡지 못하면서 무사 주자 1, 2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