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뉴·스]

 어머니가 가장 원하는 마더스데이 선물은 
"사랑하는 자녀·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
 78% "카드 받고, 즐거운 시간보내기 원해" 

 
 마더스 데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2년여동안 지속된 팬데믹의 어둠이 걷히고 일상이 재개된 후 처음 맞는 마더스데이라 한결 새롭게 다가온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 조차 제대로 못하던 연로한 어머니들은 오랜만에 맞이하는 이번 마더스데이가 설렌다.  

 올해 마더스데이에 어머니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돈'이나 '값진 선물'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다. 

온라인 대출업체 '렌딩트리'가 어머니 767명을 포함 소비자 2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어머니들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인 36%가 마더스데이에 가장 원하는 것은 ‘카드’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시간’이었다. 32%가 ‘양질의 시간’(quality time)을 가장 원한다고 응답했다.

다시말해 68%, 어머니 10명 가운데 7명꼴이 이번 마더스데이에 '카드를 받고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원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다른 가족들은 어머니들의 이같은 소망과는 다르게 이번 마더스데이를 보낼 생각이다. 올해 마더스데이 선물로 엄마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1%에 그쳤다.

반면에 '선물을 주겠다'는 응답은 73%에 달했다.

엄마들은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싶어하는 반면, 가족들은 엄마와 시간을 함께 보내기 보단 선물을 사주고 마더스데이를 때우려(?)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밖에 어머니 78%는 '고급스럽거나 값비싼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40%는 '가족들이 페니, 단돈 1전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29%가 '선물 비용은 49달러 미만'등으로 나타났다.

렌딩트리의 매트 슐츠 수석 크레딧 분석가는 "엄마들이 마더스데이에 원하는 것은 사랑과 감사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집에서 만든 음식을 나눈다면 더이상의 마더스데이 선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선물비용은
평균 225불 지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마더스데이에 선물로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225달러다. 남성이 평균적으로 276달러를 지출하는 반면 여성들은 168달러로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아버지들은 평균 약 361달러를 소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