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여사, 우크라 '깜짝' 방문 젤렌스타 여사 위로

"어머니의 날에 오고싶었다"
예고없이 서부접경지 찾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외국 정상들의 우크라이나 방문 행보에 바이든 여사도 동참한 것이다.
바이든 여사는 8일 예고 없이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인 우즈호로드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만났다.
바이든 여사는 젤렌스카 여사에게 "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전쟁이 중단돼야 하며 이 전쟁은 잔인했으며 미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바이든 여사에게 "매우 용감한 행동에 감사드린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두 영부인은 48명의 아이들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난민들의 임시 주거지로 사용되고 있는 우즈호로드의 한 학교 교실을 찾아 마더스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미국의 영부인이 전쟁 지역을 방문한 것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가 2008년 아프가니스탄을 비밀리에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